문화유산보존
목재문화유산
목재 문화유산 보존처리 소개
목재 문화유산은 목공예나 건축물의 재료로 쓰인 건조 고목재와 저습한 환경에서 출토된 수침 고목재로 구분되며 보존처리 방법도 다르게 적용된다. 건조 목재 문화유산은 대부분 조선시대 이후에 선인들이 사용했던 생활용품인 목공예품, 현판류, 목판류 등으로, 벌레나 균에 의한 생물학적 피해, 자외선 등에 의한 화화적 변화 및 인위적 손상에 따른 보존처리가 수행된다. 수침 목재 문화유산으로는 신안선, 안좌도선 등 해양에서 출토되는 고선박과 목재류 등 저습지에서 출토되는 유물들이 있다. 이는 대부분 물속에 오랫동안 묻혀있어 세포 내강이 거의 물로 치환된 상태이므로 공기 중에 노출됨과 동시에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해 목재의 형태 변형 등의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치수 안정화를 위한 보존처리가 수행된다.
건조 목재 문화유산 보존처리 과정
1. 처리 전 조사 및 분석
- 보존처리 전 유물 상태 조사 후 기록카드 작성 및 사진 촬영
- 육안 관찰을 통해 손상 상태나 구조 등 파악
- 현미경 및 적외선, X-ray 조사를 통해 재질 분석과 내부 구조 등 파악
2. 이물질 제거
- 유물의 이물질을 부드러운 붓, 면봉 등을 이용하여 닦음
3. 습식세척
- 건식 세척 후 먼지 등 고착된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실시함
- 예비 실험 통해 적합한 용제를 선정한 후 붓과 면봉 등으로 세척함
4. 강화
- 표면이 약화된 유물, 탄화목 등에 표면 강화 및 강도를 부여하기 위한 과정임
- 분무기, 에어건을 사용하여 분무 또는 붓을 이용하여 바름
5. 건조
- 유물이 가지고 있는 수분을 말려 유물 변형을 방지하고 안정화하는 과정
- 건조 과정 중 변형 방지를 위해 클램프 및 PC판(폴리카보네이트판) 등을 이용하여 고정하고, 처리 시 주위습도를 조절함
6. 접합
- 유물의 파손부는 주사기나 붓을 이용하여 접착제(에폭시계 수지, 순간접착제)를 발라 접합함
- 접착제를 바른 후 접착이 잘 되도록 클램프를 이용하여 고정함
7. 복원 및 처리 후 기록
- 에폭시계 수지를 이용하여 결손부를 복원하고, 안료로 색맞춤을 함
- 숭례문 현판의 경우, 교체한 신부재 각자(글씨새김) 및 단청을 통한 복원
- 처리 후 상태 조사 기록, 사진 촬영 및 포장
수침 목재 문화유산 보존처리 과정
1. 처리 전 조사 및 분석
- 유물 크기, 형태, 가공 흔적이나 사용 흔적 위치 등을 유물 조사 카드에 기록한 후 유물 전체 및 세부를 사진 촬영함
- 현미경을 이용한 종분석 및 적외선 조사를 통한 묵서 등 기록 확인
2. 이물질 제거(세척)
- 유물의 열화 정도, 표면 상태, 강도 등에 따라 알맞은 크기의 붓과 대칼 등을 사용함
- 대부분 강도가 약해진 상태이므로 파손에 유의하며 토양 및 이물질을 제거함
3. 강화
- 목재 크기, 상태에 따라 강화제(PEG, Sucrose, 고급알콜 등)를 선택함
- 목재를 강화제에 담가 주입하는 방법으로 강화처리를 실시함. 강화제에 따라 처리 방법이 다양함
4. 건조
- 유물의 크기, 상태 등에 따라 건조 방법을 선택
- 동결 건조 : 묵서가 있는 목간, 작은 유물 등에 많이 사용되며 치수 안정성이 높음
- 조절 건조 : 주변의 습도를 서서히 낮추어주는 방법으로 주로 큰 유물에 적용함
5. 표면정리 및 접합
- 동결 건조 후 부드러운 붓을 이용해 표면에 남은 약품을 털어낸 다음 드라이어로 표면을 정리함
- 유물의 파손부는 주사기나 붓을 이용하여 접착제(에폭시계 수지, 순간접착제)를 발라 접합함
6. 복원 및 처리 후 기록
- 유물의 결손부는 에폭시계 수지를 이용하여 복원하고, 안료나 목분으로 색맞춤함
- 처리 후 상태 조사 기록, 사진 촬영 및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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