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보존
보존처리사례
김흠조 부부 묘 출토유물 - 백자철화지석 (국가민속문화유산)
김흠조 부부 묘 출토유물 - 백자철화지석 (국가민속문화유산)
시대 | 조선시대 | 재질 | 도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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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리 전 조사
크게 두 편으로 파손된 상태이며, 가장자리 및 파단면 일부가 없어졌다. 지석의 명문(名文) 중 일부 필체는 확인이 불가능하였으며, 전체적으로 표면에 점토 및 오염물이 고착되어 있는 상태였다. 전면부 중앙의 반원형 긁힘 흔적(검은색 오염물)이 들러붙어 있었다. 우선, 보존처리 전 인수 당시 상태를 기록하고 실측하였다. 오염물 제거를 위한 P-XRF 분석(검은색 타격흔) 실시한 결과 철(Fe) 성분이 검출되었으며, 복원제별 안정성 평가 및 적용 가능성을 판단하였다.
2. 보존처리 방안
백자청화지석의 파단면 면적 및 HaxtalR NYL1 에폭시 수지의 물리적 강도를 고려해 볼 때 접착제로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복원(2개로 파손된 지석의 접합 및 일부 복원 실시)방향을 결정하였다. 다만, 글자 부분의 왜곡을 우려하여 전면부(파손부위) 틈메움 및 소실된 글자 복원은 하지 않았다.
3. 세척
표면에 있던 검은색 타격흔은 유기용제(Ethanol)과 금속이온 킬레이팅제(EDTA-2Na)를 사용하여 제거하였으며, 파단면에 있던 토양 오염물은 물리적으로 제거하였다(스팀세척기, 노즐압력 : 3bar).
4. 접합
물리적 강도가 우수한 에폭시계(HaxtalR NYL1, EpotekR 301 등)로 접합하여 클렘프로 고정하였다.
5. 복원
복원될 파단면에 가역성 접착제 또는 코팅제로 보호 피막을 입히고, 복원된 부위에 유성 점토로 형태를 복원하였다. 실리콘으로 만든 틀에 실린지를 이용하여 에폭시 수지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형태를 복원하였다.
6. 색맞춤 및 마무리
수지 복원 부위의 색맞춤은 Acrylic Medium제에 무기 안료를 섞어 표현하였고, 유물 후면의 접합부위와 수지복원 부위는 관리상 보존처리 부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색맞춤을 하지 않았다.
신여주렴(神輿珠簾)
시대 | 조선시대 | 재질 | 직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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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리 전 조사
신여주렴은 종묘제례 시 신주(神主)를 운반하는 가마[신여(神輿)]의 부속품으로, 가마의 네 면에 드리운 붉은 칠(주칠)을 한 발[주렴(珠簾)]이다. 신여주렴은 발의 틈 사이에 먼지가 들러붙어 있고 발과 직물 등의 형태가 변형되었으며 장식술 부분이 심하게 구겨지고 금박이 떨어져나간 상태였다. 따라서,발 사이의 먼지를 완전히 제거하고, 금전지와 술의 형태를 보정(주름제거를 통한 원형회복)하였다. 신여주렴의 보존처리는 향후 유물의 전시 및 활용을 고려하여 복제품 제작을 위한 형태 · 구성 · 재질 등 기초조사 및 기록에 중점을 두었고, 발의 두께, 개수, 직물의 종류, 구성법 등을 조사한 후 유물관련 정보를 도식화로 기록하였다.
2. 재질 분석
각 부위의 섬유 시료를 수집한 뒤 광학현미경 관찰을 통하여 모든 섬유가 견임을 확인하였다. 붉은 칠(주칠)을 한 발과 장식 술의 금전지(金箋紙)의 성분을 알아 보기 위하여 XRF 및 SEM-EDX분석을 한 결과, 붉은 칠(주칠)은 연단에 소량의 진사를 섞어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금전지의 금색 표면은 구리(Cu), 아연(Zn)이 주성분으로 검출되어 황동으로 추정되었다.
3. 세척
유물은 전체적으로 먼지로 덮여 오염된 상태였으므로 발 표면 및 발 사이에 들러붙은 먼지 오염물을 진공흡입기 또는 증류수에 적신 면봉으로 제거하고, 금전지에 달린 술 사이에 얽혀있는 오염물과 해충 배설물을 소도구를 사용하여 제거하였다.
4. 형태보정
신여주렴은 사용 및 보관 중에 생성된 주름과 구김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특히 낙영의 금전지와 장식 술은 신여주렴을 말고 펴는 반복 과정에서 손상되었기 때문에, 왜곡된 형태를 방치할 경우 섬유의 약화 또는 절단의 위험이 있어 형태 보정을 위한 주름 제거가 필요한 상태였다. 붉은색 장식 술의 이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합성 피막(SympaTexR)을 통하여 수분이 간접적으로 확산되도록 함과 동시에 일정 압력으로 눌러주어 형태를 보정하였다.
5. 처리 후 기록
처리 후 상태를 기록하고 향후 안전한 보존 관리를 위하여 맞춤 제작한 오동나무상자에 넣어 보관하였다.
고흥 길두리 안동고분 출토 유물의 수습
1. 유물 출토 상황
2006년 3월 전남 고흥군 포두면 길두리에 위치한 안동고분에서 금동 관모, 금동 신발, 갑옷과 투구, 살포 및 철촉 등 100여 점이 출토되었다.
2. 유물 현장 수습
작은 조각으로 파손된 유물의 교란 방지 및 안전한 이송을 위하여 표면을 거즈로 덮은 후 Paraloid B72로 임시 경화처리를 하였다.
갑옷과 같은 대형 유물은 표면 강화처리를 한 후 토층에 묻혀 있는 유물의 안정한 수습을 위해 주변 토층도 함께 보강하였다. 유물을 감싸고 있는 토층을 경화시키고 우레탄 붕대로 그 둘레를 감아 밀착시킨 후 우레탄 폼으로 고정하여 운반하였다.
왕세자입학도
시대 | 조선시대 | 재질 | 종이(표지 : 목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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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리 전 조사
처리에 앞서 유물의 상태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문의 충해 결손부위는 과거 보존처리가 되어있는 상태였으나, 표지의 충해 결손부위는 그대로 남아있었다. 본문 하단의 습기 얼룩과 먼지 오염이 관찰되었으며, 앞표지 좌측 상단의 모서리가 탈락되어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양호한 상태였다.
2. 세척
유물의 상태가 양호하여 본문 각 장에 부착된 표면 이물질을 부드러운 붓을 이용하여 제거하는 정도로 세척을 마무리하였다.
3. 분석 및 조사
유물의 표지에 사용된 목재는 육안 관찰과 실체현미경 관찰을 통해 심재 · 변재의 구분 정도와 비율 및 연륜 폭의 광협을 판별하고, 도관 · 가도관의 배열, 크기 및 형태, 방사 조직의 나비 · 높이 및 배열, 수지구의 유무 등을 관찰하였다. 또한 안료 분석을 위해 디지털현미경(Spectrophotometer)으로 안료의 입자크기, 모양 및 혼합 형태를 확인하고, X-선형광분석기(Field X-ray Fluorescence Analyzer)를 이용하여 채색 안료의 성분을 분석하였다.
4. 표지 보존처리
표지 균열부를 접합하기 전에 접착제 선정을 위한 실험을 실시하였다. 여러 가지 접착제의 접착력, 점성, 번짐성, 광택 등을 평가한 후, 다공재질용 접착제를 선택하여 표지의 균열 부위를 접합하였다.
5. 훈증
보존처리 완료 후 유물 표면에 있는 충 · 균을 제거하기 위해 유물을 Escal 필름으로 밀봉한 후 약제를 이용하여 훈증처리를 실시하였다.
6. 유물 포장
보존처리가 완료된 유물은 처리 전에 측정한 표면 산성도, 색차, 크기 등을 다시 동일하게 측정하고 처리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 및 처리과정을 기록한 처리카드를 작성하였다. 또한 유물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중성판지와 한지를 이용하여 유물의 사이즈에 맞게 포갑을 제작하여 보관하였다.
금산사 후령통 내 호박 유물
시대 | 조선시대 | 재질 | 호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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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리 전 조사
후령통은 2008년 6월 금산사 미륵전 좌협시보살의 보수공사 중에 발견되었다. 처리 전 상태 및 형태를 기록하고 사진 촬영을 하였으며, 자외선 조사 및 현미경 촬영 조사(실체현미경 Model : Leica MZ 75)를 통해 유물의 형태와 오염물 상태를 파악하였다. 자외선 조사 결과 반구형과 호박 장신구의 경우 외곽층 표면은 불순물이 포함되어 짙은 황갈색으로 발광을 하고 있어 호박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그리고 반구형 장식의 내부 오렌지색 부분은 다른 재질일 것으로 판단되었다.
반구형 호박은 열화되어 파손이 진행되고 있으며 표면이 심하게 떨어져나간 상태였다. 호박류는 완형을 이루는 것으로, 표면의 균열이 육안으로 관찰되며 흙 등의 오염물이 묻어있고 가로로 긴 호박 중 비교적 큰 유물 3점에서 일부 표면이 떨어져 나갔다. 또한 호박 장신구류는 표면 균열이 있는 다른 유물들보다 미세한 균열이 많이 보이고 가루처럼 부스러져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안입유물은 반구형 호박이나 장신구 호박과 마찬가지로 표면의 균열이 육안으로 관찰되며 흙 등의 오염물이 묻어있고, 가로로 긴 호박 중 비교적 큰 유물 3점에서 일부 표면이 떨어져나갔다.
2. 세척
호박 및 마노로 보이는 유물은 표면 갈라짐이 보였으며 먼지 등의 이물질이 묻어 있어 무극성 용제인 White spirit(US ; Mineral spirits)을 면봉에 묻혀 표면 오염물을 제거하였다. 호박 장신구, 안입유물은 표면이 떨어져나갈 정도로 열화가 심각해, 극성 용제를 이용한 세척이 위험하므로 표면의 먼지 등만 조심스럽게 제거한 후 강화처리를 실시하였다.
3. 강화
전체적으로 풍화가 진행되고 있어 마노로 보이는 유물을 제외하고 11점의 호박 모두 강화처리를 하였다. Paraloid B67을 자일렌(Xylene)에 용해시킨 용액을 사용해
농도를 5wt.%에서부터 25wt.%까지 순차적으로 올리며 진공 함침기(60mmHg)로 진공 상태에서 1시간, 진공을 푼 상태에서 1시간 함침한 후 꺼내어 표면에 남아있는 약품을 제거하고
자연 건조하여 마무리하였다. 또한 표면에 불균일하게 코팅된 Paraloid B67 코팅제를 일정한 두께를 맞추기 위해 Xylene용액 속에 10여초 담근 후 자연 건조하여 마무리하였다.
반구형 호박들과 장신구 호박의 경우 표면이 심각하게 떨어져나가고 있어 진공 함침 처리를 하지 않고 Paraloid B67 코팅제를 30wt.%(in Xylene)를 스포이드로 발라서 강화처리하였다.
4. 접합 및 복원
용도를 알 수 없는 반구형 호박과 장신구 호박의 표면층이 매우 심각하게 많이 떨어져나간 상태이므로 강화처리 후 떨어져 있는 편들 중 위치를 알 수 있는 것은 가능한 대로 접합하였으나, 대부분의 파편들은 열화가 심하여 그 위치를 찾기가 어렵고 접합 과정 에서의 추가적인 파손을 방지하기 위하여 접합하지 않고 마무리하였다.
5. 마무리
마무리 처리 후 무게와 사진 촬영을 하였으며 보존처리에 사용한 약품과 재료를 처리카드에 자세하게 기록하고 플라스틱 폼으로 안전하게 포장 한 후 보존처리를 마쳤다.
포항 중성리 신라비(국보)
시대 | 신라시대 | 재질 | 화강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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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리 전 조사
표면 박리와 균열, 표면의 3분의 2정도가 흑색 오염물로 덮였고 중간과 아랫부분에는 발견 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긁힌 흔적이 있었다. 처리 전 상태기록, 재질 및 오염물 분석, 열화상 카메라 촬영 · 레이더파 탐사 · 초음파 탐사 등 비파괴 조사로 유물의 상태를 파악하고 보존처리 방안을 수립하였다.
2. 예비 실험 및 세척
비석 전면에 형성된 오염물의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현장 조사 및 오염물 분석을 통해 동일 양상을 지닌 샘플 시료를 수습하였다. 확보한 동일 오염물 원석을 예비 세척용 샘플 사이즈로 절단한 후 예비 세척을 하였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효과적인 세척법인 레이저클리닝을 실시하였다.
3. 강화제 도포 및 색맞춤
레이저클리닝으로 제거된 오염물의 정도를 과학적으로 산출하기 위해 정량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세척 후 표면 안정화를 위해 강화처리 및 손상부 색맞춤을 실시하였다.
고흥 길두리 안동고분 출토 갑주 보존처리
시대 | 5C | 재질 | 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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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주(甲胄) : 갑옷과 투구를 아우르는 말
1. 처리 전 조사
전남 고흥 안동고분에서 갑옷 1점, 투구 2점, 견갑 1점으로 구성된 철제 갑주가 출토되었다. 갑옷은 횡장판혁철판갑(橫長板革綴板甲)인데 토압으로 인해 내려앉고 파손된 상태였다. 형태를 갖춘 편과 함께 크고 작은 편들이 수습되었다. 부식이 되어 금속심은 거의 없으며 구조적으로 취약한 상태이다.
2. 이물질 제거
녹과 이물질은 Scalpel과 각종 치과용소도구, 정밀분사가공기를 사용하여 제거하였다. 이물질을 제거한 후 갑옷과 견갑의 가죽 연결 부분은 Paraloid B72(in Xylene) 15%로 임시 강화처리를 하였다.
3. 탈염 및 강화처리
갑주는 구조적으로 매우 취약한 상태여서 탈염처리 시 유물이 주저앉을 수도 있어 우선 잔편들을 대상으로 염소 이온의 함량을 측정한 결과 Cl¯ 이온이 10ppm이하로 측정되었고 파손된 단면을 확인한 결과 금속심도 남아있지 않아 탈염처리는 생략하였다. 강화처리는 Paraloid NAD-10(in Naphtha) 20% 용액에 담가 진공 함침을 하였다.
4. 접합 및 복원
작은 편들은 시아노아크릴계수지로 접합하고, 구조 및 형태에 영향을 끼칠 만큼 큰 편은 에폭시계 수지에 충진제와 무기안료를 섞어 접합하였다. 복원부 가운데 면적이 넓은 경우에는 유리섬유에 에폭시계 수지를 얇게 발라 필름 형태로 제작하여 사용하였다. 투구는 차양 부분의 파손이 심하여 접합되지 않는 편이 있었으므로 문헌을 조사하여 차양의 문양을 추정하고 에폭시 수지를 이용하여 형태를 제작하여 복원하였다.
5. 처리 후 상태
선릉 정자각 상량문
시대 | 미상 | 재질 | 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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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리 전 조사
상량문은 세로방향으로 수 회 접혀 있었으며, 접혀있는 그대로 꺾임이 발생한 상태였다. 본문은 충해에 의한 결손과 먼지 등에 의한 오염이 발생되었으며, 전체적으로 중앙 부분에 습기 얼룩이 관찰되었다. 처리에 앞서 유물의 크기, 두께, 평량, 표면 산성도 등을 조사하였다.
2. 세척
부드러운 붓으로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한 후 착색물질 제거 및 탈산처리를 위해 증류수에 유물을 담가 습식 세척을 2회 실시하였다.
3. 보강 및 배접
결손된 부분은 더 이상의 손상을 막기 위해 유물과 유사한 한지를 사용하여 보강하였다. 배접은 한지 섬유의 배향성을 교차하여 2회 실시하였다.
4. 건조 및 마무리
배접된 유물은 건조판에서 충분히 건조시킨 후 여분의 배접지는 재단하여 마무리하였다. 처리 전 조사와 동일한 방법으로 처리 후 크기, 두께, 평량 등을 측정한 데이터 및 모든 처리 과정을 처리카드에 기록하였다.
5. 포장
유물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유물이 손상되지 않도록 한지로 1차 포장한 후, 중성판지로 앞면과 뒷면을 덮어 고정시켜 포장을 완료하였다.
고흥 안동고분 출토 금동 관모의 보존처리
시대 | 5C | 재질 | 금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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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리 전 조사
관모는 심하게 부식되고 일부분이 파손되어 있었다. 편의 교란을 막기 위해 거즈에 아크릴계 수지를 발라 임시 경화처리 하였다. 관모의 한쪽 면에 바로 인접해 있는 철촉 7개는 현장에서 분리하여 수습하기 어려워 금동 관모와 함께 거즈로 접착하여 수습하였다. 보존처리에 앞서 유물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기록하고, 사진 촬영, X선 촬영 등을 실시하였다.
2. 해체 및 세척
관모는 토압에 눌려 하연대가 파손되어 어긋나 있고 전체적인 형태가 모두 틀어진 상태여서 해체 복원하여 전체적인 형태를 바로잡아주기로 하였다. 해체는 Acetone으로 조금씩 용해하여 순차적으로 편을 들어내고 무너지는 부분을 강화하는 것을 반복하였다. 해체를 진행하면서 분리한 편들은 바로 현미경으로 관찰하면서 녹을 제거하는 과정을 병행하였다.
3. 접합 및 복원
이물질 제거 후 해체 순서와 반대로 접합하여 복원하였다. 접합 복원 과정 중에 관모의 앞면과 뒷면 장식 판의 형태를 확인하였으며 부분적으로 보강 재료를 제작하여 복원하였다.
4. 강화처리 및 마무리
전체적으로 Paraloid B-72(in Xylene) 5%, 10%를 순차적으로 붓으로 발라 강화하였다.
원주 동화리 노회신 벽화묘
시대 | 조선초기(1457년) | 재질 | 화강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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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응급 보존처리 및 해체이송
발굴 조사로 인해 벽화가 외부 환경에 갑자기 노출되면서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채색층 보호를 위한 응급보존처리(facing)를 하였다. 그 후 보존처리를 위하여 석실을 해체한 뒤 각 유물의 크기에 맞추어 제작한 나무 상자에 포장하여 무진동 차량으로 이송하였다.
2. 처리 전 조사
벽화의 보존처리 이전에 손상된 상태를 관찰 및 기록하고 사진 촬영을 하였다. 또 적외선으로 밑그림 유무를 조사하였으며 자연적으로 떨어져 나간 시편을 수습하여 XRD와 SEM-EDS 분석을 실시하였다.
3. 세척
채색층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한 facing 용지를 제거한 뒤 오염물을 제거하였다. 채색층이 없는 바탕면의 오염물이나 토양 오염물 등을 제거할 때 물리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일부 증류수를 사용하여 세척하였다. 먹선으로 그려진 도상 부분은 주의하여 세척하였고, 안료가 남아있는 채색층은 그 주변까지만 세척하였다.
4. 보강
벽체의 일부가 풍화되어 표면이 떨어져 나가거나 부스러지는 현상이 있는 곳은 수지로 보강하였다. 에폭시계 수지인 L30에 충진제로 활석 및 규해석 가루를 혼합하여 사용하였고, 크게 벌어진 틈, 깨져나간 부분 등을 중심으로 메움 처리하였다.
5. 색맞춤
보강제로 메움 처리한 부분은 원 벽체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석재 표면 색상과 비슷하게 수용성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여 색맞춤을 하였다.
6. 강화처리
벽체 표면 부스러짐이나 벗겨짐 현상이 나타나는 모서리 부분을 중심으로 강화처리를 실시하였다. 석조물 강화처리에 사용되는 재료 중 테스트를 거친 결과, 처리 후의 색 변화가 적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KSE 300(remmers社)을 도포하였으며, 안료층은 수용성 비이온 고분자 물질인 메틸셀룰로오스(Methyl Cellulose, cP4000) 수용액을 저농도로 제조하여 부분적으로 고착시켰다.
7. 보존처리 완료
숭례문 현판
시대 | 조선시대 | 재질 | 목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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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리 전 조사
2008년 2월 숭례문 화재 시 현판을 낙하시켜 그 충격으로 인해 부재 이탈 및 균열 현상이 발생하였다.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로 이송된 현판은 보존처리 실시 전 X-ray조사, 적외선 조사, 안료 분석, 연륜연대 분석, 수종 분석 등과 세부 상태 조사를 통해 도면을 작성하고 기록하였다. 조사 결과, 부재의 수평 불균형 및 안료의 떨어져 나감, 기존 보수 물질, 수습 과정 중 발생된 이물질로 인한 손상이 확인되었다.
2. 세척
현판 바닥판을 해체한 후 붓을 이용하여 오염물질을 제거하였으며, 과거 보존처리 시 사용된 접착제 및 시멘트 등은 치과용 소도구를 이용하여 제거하였다.
3. 부재 접합 및 보강
부재의 파손 부분은 에폭시계 접착제(AW109, HV953K)와 시아노아크릴레이트계 접착제(Loctite 401)를 사용하여 접합한 후 클램프를 이용하여 고정하였다. 접합 완료 후 부재에 있는 결손 부위에 대하여 목재용 에폭시 수지(Wood Epos DW300)를 사용하여 충전하였다.
4. 걸쇠 보존처리
걸쇠는 에틸알코올을 이용하여 세척한 후 Air-brasive를 이용하여 녹을 제거하였다. 그 다음은 Paraloid B72(in acetone) 5%용액을 도포하였다.
5. 복원
국가무형유산 각자장(오옥진)이 참여하여 지덕사 소장 탁본의 서체를 참고하여 복각을 실시한 후 국가무형유산 단청장(홍창원)이 참여하여 기존 단청문양을 토대로 복원하였다.
6. 훈증
복원이 완료된 후 Thymol을 이용하여 72시간 이상 처리하였다.
다보탑 찰주
시대 | 통일신라시대 추정 | 재질 | 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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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리 전 조사
다보탑 보수정비 사업 진행 과정에서 해체된 다보탑 찰주는 표면 전체에 부식 산화물과 이물질로 덮여 있다. 찰주의 상태, 구조적 안정성, 제작 방법을 파악하기 위해 γ-선 투과검사(사용 동위원소:Ir192)를 실시하였다.
찰주 상단 시멘트모르타르 고착(좌)
2. 이물질 제거
표면에는 철 부식 화합물과 흙, 시멘트 모르타르 등이 고착된 상태였다. 따라서 메스와 소도구, 정밀분사가공기를 사용하여 표면의 녹층 및 이물질을 제거하였다.
3. 탈수처리
부식물의 상태 등을 고려하여 탈염처리는 생략하고 내부 수분을 제거하기 위한 처리를 하였다. 에틸알코올(Ethyl alcohol)에 3일간 담가 유물 내부의 수분과 알코올을 치환한 후 자연 건조하였다.
4. 보호 코팅 처리 및 마무리
코팅 처리는 옥외의 환경에서 더 안정적인 재료인 고융점의 마이크로크리스탈린왁스(Microcrystalline Wax)를 사용하였다.
왁스는 용해가 잘 되도록 작게 부순 후 n-헵탄에 10% 용액으로 희석하여 제조한 후 붓으로 바른 뒤 가열하여 밀착하였다.
융점(Melting point) :101℃, 유분함량(Oil Content) :14.1wt.%, 비중(Specific Gravity) :0.935
중봉 조헌 선생 일군 순의비
시대 | 조선시대 | 재질 | 대리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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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체
중봉 조헌 선생 일군 순의비는 일제 시대 파손된 이후 시멘트 모르타르로 복원되어 이질감이 느껴지고 형태가 왜곡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이수는 일부만 접합되어 있고 나머지는 깨진 상태로 보관되었다. 따라서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 각 부재별로 해체하여 포장한 후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로 이송하였다.
2. 처리 전 조사
보존처리 전 상태를 기록하기 위해 실측 및 풍화 도면을 작성하고 3D 스캔 촬영을 하였다. 실측을 통한 풍화 도면 작성은 보존처리 방향과 범위를 설정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하며 3D 스캔을 통해 확보한 이미지는 유물 복원에 필요한 기초데이터로 이용하였다. 또 재질 분석을 통해 복원에 필요한 신석 선정과 풍화 등급을 산출하였다.
3. 과거 보수 부위 제거 및 세척
과거 복원에 사용된 시멘트 모르타르는 끌, 정, 메스 등 소도구를 이용하여 제거하고 검은색 표면 오염물 등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오염의 집적도를 낮춰가면서 제거하였다.
4. 부재 접합 및 없어진 부위 복원
복원에 사용된 과거 보수 물질을 제거한 후 부재 간 결속력을 강화하고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고분자 합성수지를 이용하여 접합하였다. 접합 부재의 하중이 큰 부분은 금속 봉을 삽입하여 하중을 분산시킴과 동시에 접합 강도를 높였다. 없어진 부재 복원은 남아 있는 문양을 참고하여 가복원한 후 동종 암석으로 복원하였다.
5. 복원 조립
접합과 없어진 부분 복원을 마친 후 이수와 비신을 접합하였다. 비좌는 화강암으로 제작한 후 가복원 작업을 실시하였으며 칠백의총 현장에서 복원 · 조립한 후 제향 행사를 거행하였다.
금산사 미륵전 후령통 직물
시대 | 조선후기(17C추정) | 재질 | 직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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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리전 조사 및 재질분석
2008년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사 미륵전 소조미륵좌협시보살상 내에서 후령통이 발견되었다.
후령통 해체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종류의 복장물과 함께 동, 서, 남, 북, 중앙을 가리키는 다섯가지 색의 직물 꾸러미인 오보병(五寶甁) 등을 포함한 총 46점의 직물을 확인하였다.
후령통을 감싸고 있던 직물은 오염과 손상이 심한 상태였으며, 후령통 내 직물은 구김과 주름으로 형태가 왜곡되고 안료가 벗겨지는 등 손상되어 있었다.
먼저 직물의 기초 조사를 위한 현미경 관찰과 FT-IR분석을 통하여 모든 직물의 재질이 견임을 확인하였다. 후령통에 담긴 유물 중에는 편금사를 사용하여 문양을 나타낸 직물이 포함되어 있는데,
XRF 및 SEM-EDX분석 결과 편금사의 표면층은 금박, 중간층은 광물질, 배지층은 섬유질로 구성되어 있었다. 한편, 직물 표면에 범어를 쓸 때 사용한 붉은 안료는 주사로 확인되었다.
2. 형태 보정
복장물은 제한된 공간에서 장기간 구겨진 상태로 열화되어 섬유가 유연성을 잃고 손상되기 쉬운 상태였으므로, 탄성을 원형에 가깝게 회복시키기 위하여 가습 방법을 사용하였다. 젖은 중성지를 직물에 직접 대어 수분이 확산되도록 하거나 유물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증류수를 약하게 분무하여 유물이 느린 속도로 수분을 흡수하면서 서서히 유연성을 되찾게 한 후, 일정한 무게와 인장력을 가하여 주름을 제거하였다.
3. 섬유 및 안료강화
직물의 금사가 끊어지거나 들뜬 부위는 금사를 본래의 자리에 안착시키기 위하여 Klucel GR (6%, 증류수에 용해)를 사용하였다. 보강재를 별도로 사용하지 않고 금사를 한 올씩 재부착하는 최소한의 처리법을 선택하여, 액체상태의 접착제를 섬유에 세필로 직접 적용한 후, 완전히 건조될 때까지 적절한 압력을 주어 원위치에 고정하였다. 한편 범어가 쓰인 직물은 안료가 벗겨지고 있으므로 전시 및 보관을 위하여 아크릴계 수지인 Paraloid B72 (5%, in Acetone)를 발라서 안료층을 안정화하였다.
4. 세척
오염물 제거를 위하여 건식 및 습식 세척을 하였다. 먼저 표면 오염물은 소도구와 진공 흡입기로 형태 보정 이전에 제거하였다. 습식 세척이 필요한 직물은 탈색 여부를 사전에 실험하였고,
안료 강화를 마친 후 손상되기 쉬운 부위(유실부분, 안료층)를 고려하여 흡습지를 사용한 투과 방식으로 세척하였다.
직물을 두 장의 흡습지 사이에 놓고 위쪽에서 증류수를 여러 번 분무하여 증류수가 섬유를 통과하면서 오염물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5~10회의 투과식 습식 세척을 통하여 오염물이 제거되면서 육안으로 관찰되지 않던 글씨가 드러나고 직물의 색이 밝아졌으며 형태 보정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었다.
5. 처리 후 기록 및 보관 상자 제작
직물 문양을 본뜨고 처리 후 상태를 기록한 다음, 유물을 안전하게 운반하고 보관하기 위하여 중성재료를 이용한 맞춤식 보관 상자를 제작하였다. 길이가 긴 직물은 두루마리에 말아 포장하고 그 외 평면직물은 직물 받침대와 액자형 틀을 제작하여 직물을 안전하게 취급하면서도 손쉽게 관찰할 수 있게 고안하였다.
제주 대정 향교 현판
시대 | 조선후기(1846년) | 재질 | 목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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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리전 조사
처리 전 적외선 촬영을 통해서 목재 내부의 해충 피해의 범위 및 내부 구조를 확인하였다. X-ray 조사를 통해 문양을 확인하였으며 수종 분석을 통해 현판은 벚나무속 벚나무류로 확인하였다.
2. 세척
현판의 음양각으로 새겨진 글씨에 덧칠해진 페인트를 NaoH(Sodium Hydroxide)와 증류수를 배합한 후 고흡수성 수지를 이용하여 오염물을 제거하였다. 이후 유물에 흡수된 NaOH(Sodium Hydroxide) 잔류 용액을 증류수로 반복 세척하고, 전체적으로 미지근한 증류수 용액과 한지를 사용하여 반복 세척하였다.
3. 훈증
피복 훈증법(Thymol)을 이용하여 훈증처리를 한 후 마무리하였다.
충남역사문화원 소장 백자완
시대 | 조선시대 | 재질 | 도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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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비 조사
유백색의 유약이 발라진 백자완으로서 다섯 개의 크고 작은 편들이 세척 과정 없이 접착제로 접합이 되어 있었다. 또한 중간 크기의 편 하나가 떨어져 나와 있는 상태로 인계되었다. 접합 상태는 양호하였으나 편 가장자리의 이물질을 제거하지 않고 접합하였기 때문에 물리적 충격에 의해 손상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이 있었다.
2. 해체
과거 처리할 때 세척하지 않고 접합하여 흙과 같은 이물질과 접착제가 뒤엉켜 자칫 부서질 수 있으므로 해체한 뒤 재접합할 필요가 있었다.
해체 전에 접착제를 녹일 수 있는 용매를 찾기 위해 부분적으로 스폿 테스트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아세톤에 쉽게 용해됨을 알 수 있었으며 해체 과정은 다음과 같이 실시하였다.
① 유물을 충분하게 넣을 수 있는 밀폐용기 속에 4ℓ의 아세톤을 채워 주었다.
② 용매에 녹을 때 편끼리 부딪쳐 손상되지 않도록 완충망을 사용하였다.
③ 밀폐용기를 24시간을 밀봉한 후 밀폐용기를 개봉하여 편을 조심스럽게 정리하고 편 가장자리에 남아 있는 이물질을 모(毛) 길이가 짧은 솔로 제거하였다.
④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서 편들을 말린 후 증류수로 세척하였다.
⑤ 증류수로 세척한 도자기 편들은 열풍건조기에 넣고 70~80℃에서 1시간 정도 건조하여 마무리하였다.
3. 세척
해체 수습된 백자완의 편 가장자리 이물질은 스팀 세척기로 3~4bar정도의 압력으로 제거하였으며 백자완 안쪽에 있던 고착물들은 치과용 소도구로 조심스럽게 제거하였다.
4. 접함
이 유물 처리에 사용된 접착제는 Paraloid B72이며 아세톤에 녹여 40%로 제조하여 사용하였다. 이 유물은 편의 무게가 가볍고 다공질이라는 점 등을고려하여, 점도 및 경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Paraloid B72가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5. 접합면 틈 메움
일반적으로 틈 메움은 에폭시계로 하는 경우와 석고 및 유사 제품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이 유물은 에폭시의 침투를 막고 재처리 시 제거하기 쉽도록 도자기 편 가장자리에 아크릴 미디엄제를 바른 후 에폭시 수지로 틈 메움을 하였다.
6. 결손부 복원
아크릴 미디엄제를 붓으로 2회 바른 후, 모델링 왁스판으로 틀을 만들어 에폭시수지(EPOTEK-301), 무기안료와 활석 가루를 혼합하여 수직면에 흐르지 않을 정도의 점도를 유지하여 스파튤러로 채워 형태를 만들었다. 이후 72시간의 경화시간 경화한 후 모터툴(Motor tool)을 사용하여 면 다듬기를 하였다.
7. 색맞춤
이 유물은 유약층이 치밀하여 에어브러시법으로 색맞춤을 한 후 아크릴 미디엄제로 유약 효과를 내어 마무리하였다.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국보)
시대 | 고려 | 재질 | 대리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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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체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은 건립된 후 중수 및 불법 반출, 수리 복원 등으로 인해 부재의 상당 부분이 훼손되었다. 특히 없어진 부분과 균열 · 접합부의 물리적 손상, 대기오염에 따른 표면 오염, 재위치를 상실한 복원 부재의 수가 상당하였다. 이에 전면 해체 보수가 결정되어 1995년 8월, 상륜부부터 지대석까지 각 부재별로 해체한 후 포장하여 보존처리 장소로 옮겼다.
2. 처리 전 조사
보존처리 전 처리 범위와 강도, 처리 공정 작성을 위해 처리 전 조사를 하였다. 해체와 동시에 문헌 자료 수집과 사진 촬영, 실측 및 훼손 지도를 작성하여 훼손 현황을 기록하였다. 또한 암석 재질 및 물성조사, 풍화도 평가, 오염물 조사 등 과학적 분석을 통해 세부적인 보존처리 방안을 수립하였다.
3. 세척
대리암으로 구성된 석탑의 특성상 대기오염 물질과 반응하여 검은색 표면 오염물이 두껍게 끼어 있었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세척 방법을 연구한 결과 국내 최초로 레이저를 이용한 오염물 제거 방법인 레이저 세정법(Nd-YAG Laser)을 적용하였다.
4. 시멘트 모르타르 제거 및 없어진 부분 복원
각 부재들의 없어진 부분에는 시멘트 모르타르로 형태가 복원되어 있었는데 이를 제거하고 원부재 암질과 유사한 대리암으로 복원하였다. 풍화로 부분적인 탈락이 있거나 구조적인 무제가 있는 부분을 제거하고 대체석으로 교체하여 복원 함으로써 탑 전체에 안정감을 부여하였다.
5. 기타 보존처리
벗겨지고 떨어져나가고 틈이 생긴 곳에는 에폭시 수지와 채움제를 혼합하여 접합하거나 채웠다. 또한 대체석으로 교체하기 어려운 미세 조각부나 없어진 부분, 틈이 생긴 부분은 에폭시 수지를 이용하여 복원하였다.
6. 3차원 스캔
보존처리 완료 후 조립 복원에 앞서 각 부재별로 3D 스캔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더욱 정밀한 실측 정보를 파악하고 기본 자료를 축적하였으며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가복원안을 제시하였다.
7. 복원
단위 부재별 또는 개별 부재별 가조립을 통해 부재 중심축과 구조 안정성을 정밀하게 검토하였다. 아울러 국립중앙박물관 1층 홀에 설치할 경우 외부 충격에 버틸 수 있는 지지대를 마련한 후 복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