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소통마당

전시소개

월성의 북측 성벽 아래에는 해자垓子가 에워싸고 있습니다. 해자는 물을 담아 흐르게 한

성城의 방어시설로서 그 내부에는 진흙이 두껍게 퇴적되어 있습니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월성 해자 내부 퇴적층에 대한 정밀조사가 이루어졌는데,

여기에서 신라시대의 동물 뼈, 식물 씨앗, 목제 유물 등 유기질 유물이 쏟아졌습니다.

이번 2023년 특별기획전시 ‘실감 월성 해자’는 해자에서 출토된 다양한 동·식물 자료와

꽃가루 분석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1,500여 년 전의 월성과 해자 주변의 환경을 실감 영상

으로 구현하였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해자를 고쳐 만드는 과정과 해자 주변의 사계절 풍경, 첨성대 건립 등

주변 건축물의 변화 과정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1,500여 년 전 신라 월성 해자와 그 주변의 모습이 지금 여러분 앞에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