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후기 왕궁 학술조사연구

부여 관북리유적

관북리유적은 1978년 상가 건립을 위한 기초공사 중 백제시대 배수로로 추정되는 유구가 발견되면서 처음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충남대학교 박물관에서 백제 사비기 왕궁터 확인을 위해 1982년부터 1992년까지 7차에 걸쳐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당시 조사 결과, 백제시대 연못, 도로, 외적기단 건물지, 와요지 및 철기제작소 등 유구들이 확인되었다.

부여문화재연구소는 이후 2001년부터 2008년까지 발굴조사에 참여하였다. 대형전각건물지, 성토대지, 연못, 상수도 시설, 나무와 돌로 만든 지하저장시설 등 유구들이 확인되었고, 금동광배와 사람얼굴이 그려져 있는 토기, 글자가 새겨있는 토기들이 출토되기도 했다. 특히 백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목제품, 목간, 짚신, 과일씨앗 등의 유물이 발굴되었다.

현재, 관북리유적은 세계유산으로서 역사적 가치와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특별보존지구로 지정되어있다. 부여문화재연구소는 2019년에 수립한 백제왕도 3대 핵심유적 중장기 학술조사연구 마스터플랜에 따라 유적의 남쪽부터 활발히 학술조사 중이다.

관북리유적 전경관북리유적 전경
관북리유적 연지관북리유적 연지
대형전각건물지대형전각건물지
기와시설기와시설
목곽곳간목곽곳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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