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조사

발굴조사 상세
유적명 경주 황성동 906-5번지 석실분
시대 통일신라 조사기간 2005
소재지(구주소) 경상북도경주시 황성동 906-5번지 지정사항 사적
저작권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이용범위 제4유형 /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보고서명 경주 황성동석실분-906-5번지-
경주 황성동 906-5번지 석실분은 통일신라시대의 횡혈식석실분으로 분구의 일부는 훼손되었지만, 규모는 지름 9.8m, 높이 2.1m로 점토와 사질토를 교대로 쌓아올렸다. 분구의 축조수법으로 볼 때, 적어도 2개 이상의 구간으로 나누어서 성토작업이 이루어졌음이 확인되었다.

횡혈식석실분으로 연도는 서쪽 장벽에 붙은 모습이다. 석실의 규모는 남북길이 2.5m , 동서너비 1.8m, 잔존높이 2m인 장방형으로, 벽석은 위로 올라가면서 좁아지는 모습으로 벽석의 상부와 개석은 도굴로 무너진 모습이다. 벽석의 사이는 백색점토와 회로 메웠으나 일부만 남아 있다. 시상은 동벽에 붙여서 만들었는데, 도굴로 교란되었다. 잔존 길이 90㎝, 너비 76㎝, 높이 42㎝의 장방형으로 할석을 2단으로 쌓고 안쪽에는 할석과 흙을 섞어서 채웠다. 시상의 바깥면에는 백색점토를 발라서 정면을 했다.

석실 입구에는 문지방을 만들고 나무문을 설치했으나, 이후 할석을 쌓아서 폐쇄를 하였다. 연도는 석실과 연결되는 모습의 석벽을 쌓았지만 추가장에 따라 일부가 훼손된 모습을 보인다. 규모는 길이 95㎝, 너비 36㎝, 문시설 너비 10~15㎝, 추정 높이 110㎝이다. 묘도는 연도부에서 호석쪽으로 '八'자상으로 벌어진 모습으로, 바닥면은 호석쪽에서 석실로 경사지게 내려오는 모습이다. 먼저 호석을 쌓은 후 흙으로 메운 모습이다. 호석쪽 너비 150㎝, 연도쪽 너비 95㎝, 길이 175㎝, 잔존 최대높이 110㎝이다.

호석은 할석을 4단까지는 큰돌을 사용하고 5단에는 작은돌을 놓아서 마무리했으며, 묘도부 양쪽에는 큰 할석을 놓아서 구분을 했다. 규모는 지름 9.75m, 높이 1m이다. 호석 주변에는 너비 50~70㎝, 높이 약 20~30㎝로 황갈색 사질토가 잔존하는데, 내부에서 출토된 유물로 볼 때, 호석의 무너짐을 방지하기 위한 <호석보강토>로 판단된다.

묘도의 남동쪽에서 확인된 상석받침석은 호석보강토가 설치되기 전에 만들어진 시설로 상석은 없어졌지만 사방에 큰돌을 세운 후 할석을 채운 기초부가 확인된다. 규모는 잔존길이 55㎝, 너비 150㎝, 높이 65㎝이다.

석실 안에서 출토된 인화문토기 개와 호석 주변에 매납한 인화문토기 유개발은 석실분이 만들어질 당시에 매납된 유물이며, 호석보강토와 상석받침석 주변에서 출토된 유개합은 추가로 매납된 유물로 시기차이를 보인다. 또한 호석보강토를 파고 묻은 유개호는 화장묘로 추정되는 유물로 가장 늦은 시기 유물이다. 또한 묘도 매몰토 안에서 확인된 중국청자편은 고분의 최종 매장시기를 알려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따라서 황성동 906-5번지 석실분은 최소한 2~3회 이상의 추가장이 이루어진 횡혈식석실분으로 7세기 중엽에서 9세기 전반까지 매장이 이루어졌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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